
<사진은 지난 달 경주 감포항에서 고등어낚시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 - 본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음>
취미생활을 계획하고 있는 숙박여행의 목적이 낚시가 1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공동기획으로 진행하고 있는 [주례 여행 동향 및 계획 조사] 2017년 10월 10일 배포 자료에 따르면, 취미생활을 위해 숙박여행을 계획하는 목적에서 낚시가 등산을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이 부문에서 "2위에 올랐던 낚시는 '2017년 2/4분기에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던 등산을 앞지르며 1위에 올라섰고, 3/4분기에는 그 차이를 더욱 늘렸다."고 소개하면서 "이런 역전의 원인은 낚시의 증가도 있지만, 등산의 급격한 감소가 더 컸다. 등산의 감소 추세는 심상치 않은 수준이라."라고 파악했다.

<취미활동을 위한 숙박여행시 활동 계획 변화 추이>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주례 여행 동향 및 계획 조사'를 시작한 2015년 8월 이후, 등산은 취미활동 여행 분야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활동이었다. 위 그래프에서 보면 '2016년 1/4분기' 운동, 취미생활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숙박여행]에서 즐기고자 하는 활동을 있는대로 답하게 한 결과(복수응답), 과반수가 넘는 51%가 등산을 지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7년 3/4분기'에는 20%p가 낮은 31%까지 떨어졌다. 반면 2위를 차지하던 낚시는 '2017년 2/4분기'에서 40%를 차지하며 34%를 기록한 등산을 6%p로 앞서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그리고 '2017년 3/4분기'에는 그 격차가(낚시 40%, 등산 31%) 9%p로 더 벌어졌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낚시는 '2017년 3/4분기에 8% 올랐고 등산은 12% 떨어졌다"고 보도하면서 등산의 쇠퇴 현상이 분명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등산의 감소는 예년보다 심했던 폭염과 긴 장마와 같은 변수에 더해 여행기간(낚시 평균 2.61박, 등산 평균 2.77박)의 영향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날씨나 경제 여건과 같은 외부적 요인만으로 이 같은 현상을 설명하기는 충분히 않다고 얘기하면서도 어떤 이유에서건 많은 사람이 등산에 관심을 잃어가는 게 분명하고 국내 숙박여행 패턴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추세와 맞물려 여행지는 물론 이동수간과 숙식도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낚시와 등산 이외의 취미활동들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수영, 수상스키, 서핑 등 해양스포츠와 스키, 스노우보드 같은 겨울스포츠는 계절에 따른 대체지의 성격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골프는 4계절 모두 계획률이 비슷한 스포츠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위 보도자료와 관련해 현재 일부 언론매체에서는 해당 내용을 확대, 과장 표현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낚시, 국민 취미생활 1위], [등산 제쳤다], [낚시가 등산 앞질러], [취미생활 등산 줄고 낚시 1위]... 같은 제목으로 기사가 보도됐는데 이는 과장된 표현이다.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 연구원에 따르면, 10월 10일에 배포한 보도자료는 [취미생활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숙박여행의 목적]이라는 설문에 국한된 것이지 취미생활 전반에 대한 조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등산의 감소라는 경우도 [숙박여행]일 때의 얘기지 당일코스로 등산을 다니는 사람들의 추이 변화 등 등산인구의 전반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다.
위와 같은 내용을 종합해보면, 이번 배포자료를 통해 [숙박여행]을 할 때 취미활동으로 낚시가 1위를 차지한 것이지, 취미활동 전체에서 낚시가 1위에 올랐다고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세종대학교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매주 여행소비자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주례 조사를 2015년 8월 24일에 시작해, 지난 연말까지 총 71차(총 표본 수 21,300명) 실시해 왔다. 2017년부터는 이를 매주 500명으로 늘리고 조사내용도 여행 행동 부문으로 확대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실시해 오고 있다. 조사결과와 분석 리포트는 컨슈머인사이트 여행부문(www.consumerinsight.kr/trave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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