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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8 15:33
제주도 '5짜 벵에돔' 봇물
 
조회 : 2,910   추천 : 0  

제주도 '5짜 벵에돔' 봇물  

'오늘은 글렀구나...' 낚싯대 접으려는데 와락!

2월 10일 지귀도 등대밑 골창에서 강재용씨 50.5㎝  


올 겨울 제주도에서 대형 벵에돔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만 ‘5짜’ 3마리가 잇달아 솟구치더니, 2월 10일 지귀도를 찾은 제로FG 회원 강재용씨가 다시 50.5㎝를 품에 안았다. 
“해가 넘어가도록 입질 한 번 없어 글렀다고 생각하는 순간 몸이 딸려갈 정도로 강한 어신을 받았습니다. 조금만 일찍 낚싯대를 접었다면 제 고기가 되지 않았겠지요!”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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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0일 지귀도 등대밑 골창에서 ‘5짜’ 벵에돔을 낚은 강재용씨. 저녁 6시를 지나 마지막으로 던진 채비에 몸이 딸려갈 정도로 강력한 어신이 왔다.


바람과 너울 피해 등대밑으로 옮겨  

이날 강재용씨는 사촌매형과 함께 벵에돔낚시를 나섰다. 오후 3시쯤 지귀도에 도착, 유명포인트인 덤장에 자리 잡았다. 하지만 맞바람과 너울에 고생만 실컷 하고 소득이 없었다. 이대로는 ‘황’이다 싶어 밑밥통을 둘러메고 20분 가까이 걸어 등대밑으로 옮겨갔다.    
마침 들물자리인 골창 부근이 비어있어 서둘러 자리 잡았다. 아직 날물이 흘렀지만 어차피 해창(해질녘)에 승부를 걸기로 마음먹고 느긋하게 채비를 만들었다. 1.25호 낚싯대에 2호 원줄이 감긴 LBD릴을 달고, 0찌 아래 3호 목줄을 3m 가량 연결해 벵에돔바늘 6호를 묶었다. 목줄 하단에는 G5 봉돌을 달았다. 
어느덧 해가 넘어가면서 들물이 발밑으로 강하게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채비를 멀리 캐스팅하면 전방 10m 부근에서 정렬돼 왼쪽으로 흘러갔다. 낚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부지런히 밑밥을 치면서 대물 한 마리를 기다렸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사방이 어두워질 때까지 입질 한 번 없었다.  

마지막 캐스팅에 ‘덜커덕!’ 

주변에 있던 꾼들은 슬슬 낚싯대를 접었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찌를 바라보던 중 나란히 서 있던 사촌매형이 “왔어!” 하고 고함을 질렀다. 한동안 실랑이를 펼치더니 40㎝쯤 되는 벵에돔을 뜰채에 담는 게 아닌가. 부럽고 또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채비를 날렸다. 
밑밥을 몇 주걱 뿌리고 눈을 돌려보니 이미 고무보트가 갯바위에 접안해 꾼들을 싣고 있었다. 순간 뭔가가 낚싯대를 ‘와락’ 잡아당기면서 몸이 휘청거렸다. 
“헉~ 드디어 왔구나!”
반사적으로 챔질하는 순간 육중한 무게감이 온몸으로 퍼졌다. 곧바로 발밑으로 파고들면서 낚싯대가 고꾸라지는 동시에 원줄이 ‘웅~웅’ 울었다. 버티다 못해 릴 브레이크를 놓아 낚싯대를 세우고 힘껏 당겼다. 몇 번이나 내리꽂는 녀석을 어르고 달래 겨우 수면으로 띄워냈다. 
그런데 뜰채를 찾으려고 뒤로 돌아보니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면 녀석이 다시 난동을 부릴 듯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던 중 지켜보던 꾼이 급히 달려와 뜰채를 댔다. 육중한 벵에돔을 담아내는 순간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와 멋쩍게 웃었다. 
하효항으로 돌아오자마자 길이를 쟀더니 50㎝를 살짝 넘었다. 제주 토박이로 20년 가까이 벵에돔낚시를 하면서 처음 낚은 ‘5짜’였다. 벅차오르는 감격을 애써 누르며 호기롭게 외쳤다. 
“다들 회 먹으러 가시죠!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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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용씨가 낚은 벵에돔은 정확히 50.5㎝를 기록했다. 올 겨울시즌 지귀도에서 공식 확인된 두 번째 ‘5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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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남쪽 해상에 자리한 지귀도는 해마다 ‘5짜’ 벵에돔을 여러 마리 배출하는 대물명소다. 물밑이 온통 여밭인 데다 본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덕에 겨우내 굵은 씨알을 선보인다. 해창(해질녘)에 입질이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 


2015. 4.
By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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