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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8 15:18
드디어 나왔다! 추자군도 ‘6짜’ 감성돔
 
조회 : 3,410   추천 : 0  

드디어 나왔다! 추자군도 ‘6짜’ 감성돔

2월 24일 푸렝이 닭발고랑 건너편 직벽 정준섭씨 60.5㎝ 쾅!


추자군도에서 올 겨울시즌 첫 ‘6짜’ 감성돔이 솟았다. 지난 2월 24일 푸렝이 닭발고랑 건너편 직벽에 내린 정준섭씨의 성과다. “물밑이 온통 잡어라 혹시 하고 챙겨간 옥수수를 미끼로 썼습니다. 첫 입질을 터트리고 곧바로 다시 걸었는데, 그게 6짜였습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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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4일 푸렝이 닭발고랑 건너편 직벽에서 ‘6짜’ 감성돔을 낚은 정준섭씨. 뒤쪽 동그라미를 친 갯바위가 낚시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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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에 올라 곧장 계측한 결과 60.5㎝가 나왔다. 올 겨울시즌 추자군도에서 공식 출현한 첫 ‘6짜’ 감성돔이다.


잡어 극성에 옥수수를 미끼로 

경기도 분당에 사는 정준섭씨는 2월 23일 밤 서경피싱클럽을 통해 추자군도로 들어갔다. 대물리조트에 짐을 풀고 곧장 낚싯배를 타고 나가 푸렝이 끝연목에 내렸다. 하지만 새벽부터 맞바람이 거세게 불어 견디지 못하고 오전 11시경 닭발고랑 맞은편 직벽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은 여러 번 내려 봤기에 낚시방법을 잘 알고 있다. 조류가 정면으로 밀려들다 갯바위를 타고 오른쪽으로 흘러나갈 때 곧잘 대물이 걸려든다. 수심은 7m 안팎으로 그리 깊지 않아 공략하기 무난하다. 
잔존부력이 거의 없는 1호 구멍찌 아래 -0.8호 수중찌를 달고, 2호 목줄을 두 발 남짓 연결해 감성돔바늘 5호를 묶었다. 목줄 중간에는 B 봉돌을 물렸다. 봉돌 아래 목줄이 바닥을 훑으며 흘러들도록 찌밑수심을 8m에 맞췄다. 
밑밥을 발밑에 몇 주걱 뿌렸더니 망상어를 비롯한 잡어가 새카맣게 몰려들었다. 25~30m 전방에 캐스팅해 정렬시킨 상태로 끌어들이려 했지만 크릴 미끼가 버텨내질 못했다. 더구나 조류가 거의 흐르지 않아 난감했다. 일단 미끼를 옥수수로 바꿔보기로 하고 바늘에 세 알을 뀄다.
오후 3시경이었다. 조류가 살아나면서 갯바위로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기회가 왔음을 직감하고 10m 전방에 밑밥을 집중적으로 뿌렸다. 찌가 밑밥띠와 함께 오른쪽으로 흘러들더니 수중턱 부근에서 슬그머니 잠겨들었다. 미끼가 옥수수여서 완전히 삼키도록 기다렸다 힘차게 챘다. 순간 둔탁하게 걸리는 느낌이 온몸으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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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짜’ 감성돔을 들고 포즈를 취한 서경피싱클럽 김선교 대표. 이번 추자군도 출조에서 정준섭씨를 비롯한 여러 회원이 큰 손맛을 봐서 기쁘다고. 


첫 터트림이 ‘약’ 됐다 

힘겨루기에 돌입하려는 찰나 낚싯대가 허무하게 일어섰다. 채비를 걷어보니 목줄이 싹둑 잘려있었다. 챔질이 늦어 발밑으로 파고드는 감성돔을 당겨내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너무 아쉬웠지만 다시 입질이 올 거라 기대하고 서둘러 채비를 던졌다. 
아니나 다를까, 곧바로 같은 지점에서 찌가 잠겨들었다. 이번에는 한 템포 빨리 낚싯대를 챘다. 아까보다 더 육중한 무게감이 전해지더니 곧장 난바다로 차고 나갔다. 그대로 버티다간 목줄이 터질 것 같아 살짝 릴 브레이크를 놓으면서 낚싯대를 세웠다. 잠깐 멈칫하던 녀석이 재차 힘을 쓰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앉았다 일어섰다, 브레이크를 줬다 잡았다 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다행히 갯바위 쪽으로는 머리를 돌리지 않아 안심이 됐다. 1분쯤 지나자 확연히 저항이 약해졌다.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해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릴을 감아 수면에 띄웠다. 예상대로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감성돔이 체념한 듯 숨을 몰아쉬었다. 
뜰채를 대 갯바위로 올린 다음 반듯하게 눕혀놓고 손가락을 뻗어봤다. 한 뼘, 두 뼘, 세 뼘이 나왔다. 6짜임을 확신하고 흥분이 차올라 소리 질렀다. 
“와우~ 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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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By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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