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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0 18:17
한국낚시채널 FTV 간판 아나운서 염유나
 
조회 : 5,206   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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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생생한 낚시 정보를 전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한국낚시채널 FTV 간판 아나운서

염유나


염유나 아나운서는 낚시전문채널 FTV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2008년에 공채로 입사해 벌써 7년째 전국 낚시인들과 만나고 있다. 그 동안 여러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덕분에 이제는 거리에서도 알아보고 먼저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뛰어난 미모와 생기 넘치는 목소리, 낚시에 대한 열정이 인기 비결이다. 현장으로 나가 직접 경험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때가 가장 기쁘다는 그녀를 만나 방송과 낚시에 대해 물었다.    

남상출 편집장


FTV 입사 동기

처음에는 방송을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습니다. 시험을 준비하다 FTV 공채 공고를 보고 지원했습니다. 당시 저의 솔직한 답변에 높은 점수를 주셨다고 합니다. 저도 대표님과 팀장님 그리고 사무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꼭 합격하고 싶었어요. 면접을 보고 나와서 회사를 몇 바퀴 돌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쉬움이 남아 발길이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합격 소식을 알리는 전화가 왔습니다. 믿어지지 않아 몇 번을 정말요? 라고 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제가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서입니다. 방송에서 미소 지으며 말하는 아나운서를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웃게 되더라고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모든 분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달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나요? 

낚시정보 전달 보도 프로그램인 <핫라인네트워크>를 진행하고 있고 대담 프로그램인 <낚시 IN 피플> 섭외, 대본작업, 인터뷰를 직접 합니다. 그 밖에도 중국낚시방송(사해ㆍ호남방송)과의 프로그램 합작 등 문화 교류와 관련된 통역, 낚시박람회 및 회사의 각종 행사 진행, 조황을 전달하는 TV 자막 작업, 핫라인네트워크 블로그 관리, YTN 낚시 섹션 기사 작성 등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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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제낚시박람회장에서 가진 염유나 아나운서 팬사인회 모습. 요즘은 길거리에서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낚시를 직접 하면서 정보를 전달했던 <프라이데이>가 가장 기억에 남고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았던 프로그램입니다. 지금도 저를 보면 “<프라이데이>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라는 이야기를 해주세요. 당시 낚시 ㆍ캠핑 ㆍ트레킹을 접목해 다양한 정보를 주기 위해 스태프와 출연자들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특히 캠핑은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여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그만큼 추억도 많습니다. 지금도 당시 출연자들과 연락하고 만나는데 그때 이야기에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방송 진행 중 에피소드는? 

촬영차 충북 옥천 지수리를 찾았을 때 일입니다. 끄리 시즌이어서 스푼채비로 낚시할 준비를 하는데,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더라고요. 그때 스푼 바늘에 찔려 손에서 피가 나는 거예요. 날씨도 춥고 피를 보니 괜시리 서럽더라고요.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한참 울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 감독님이 그 장면을 놓치지 않고 담았더군요. 촬영을 다 하고서야 위로해 줬습니다. 울 일도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옵니다. 

낚시전문채널 아나운서로서 어려운 점은?

처음엔 낚시관련 용어들을 잘 몰라 책과 방송 영상으로 공부했어요. 낚시하는 사람들은 어떤 마음일까 실제 궁금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낚시를 경험하고 배울수록 재미있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강추위와 무더위, 또는 빗속에서 낚시하는 분들의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요즘은 특별히 어려운 점 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낚시채널 아나운서로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과 낚시에 대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때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낚시터나 거리에서 저를 알아보시고 “방송 잘 보고 있어요. 낚시 잘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좋은 정보 부탁합니다.” 라며 먼저 인사해 주실 때 보람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입사 초기에 저를 교육해주셨던 담당 과장님께서 FTV 아나운서로 어떤 각오로 일할 거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때 팬클럽이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었는데요. 얼마 전에 ‘낚시계 인어공주 염유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팬클럽(http://cafe.naver.com/ftvyuna)이 정말로 생겼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팟캐스트는 어떻게 진행되고 반응은? 

낚시는 더 이상 소수 마니아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편으로는 세분화, 전문화되면서도 갈수록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대중에게 시청각 매체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판단으로 팟캐스트를 시작했어요. 
<유나의 LOVE FISHING, LOVE MUSIC> LOVE F.M은 많은 낚시인들에게 신선하면서도 친근한 ‘낚시 동행자’로 다가갔으면 합니다. 매주 목요일 ‘로드뮤직’과 다음 주 월요일 ‘책 읽어주는 남자’에 방송이 업데이트 됩니다. 로드뮤직은 ‘활력걸’ 이서현씨와 진행하고, 책 읽어주는 남자는 FTV 프로그램 최가박당 피디최님과 진행하고 있어요.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서현씨와 진솔함이 매력인 피디최님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서로 분위기가 달라 진행할 때 재미있습니다. 
청취자들은 제 목소리가 편하다고 말씀해 주세요. 아나운서로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방송으로 보는 것과 다른 느낌이다. 신선하다는 말씀들도 해주세요. 유나의 LOVE F.M이 업데이트될 때마다 댓글 남겨주시는 고정 팬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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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유나 아나운서는 현재 팟캐스트방송 ‘유나의 LOVE F.M’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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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탈도 부근 해상에서 미터급 부시를 낚은 모습.


낚시를 접한 계기는?

처음 낚시를 접한 건 FTV에 입사해서입니다.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낚시를 모르고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낚시를 배우고 싶다고 편성취재 최영진 팀장님께 말씀을 드렸고 기회를 만들어 주셨어요. 생애 처음으로 배스 손맛을 본 곳은 나주호입니다. 이정구 프로와 함께 낚시했는데 다운샷리그로 40~50㎝급 배스를 마릿수로 낚았어요. 그때 느낀 손맛은 저한테 큰 충격이었어요. 배스가 바늘털이를 할 때는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어요. 당시 반팔 티셔츠만 입고 낚시하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목과 팔에 화상을 입고 엄지손가락이 다 까졌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 낚시를 좋아하는 FTV 선배들을 따라 여기저기 낚시를 다녔습니다. 낚시는 배울수록 어려운 장르 같아요. 그래도 기쁜 맘으로 더 많이 배우고 다양한 경험들도 해보고 싶습니다. 

낚시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낚시를 하는 매 순간이 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시간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저의 스승인 김문수 프로님과 함께 한 지세포 방파제 벵에돔낚시와 용초도 갯바위 감성돔낚시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용초도 갯바위에서 40㎝급 감성돔과 80㎝급 광어를 낚은 일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충주호에서의 장어낚시도 잊을 수 없어요. 그때 높은 돌무더기에 저를 내려주시더라고요. 밤에 릴낚시를 했는데 딸랑딸랑 소리가 들리면 힘차게 챔질을 해요. 그러면 배가 유난히 누런 충주호 장어가 올라옵니다. 밤새 장어와 실랑이를 했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입사하고 얼마 안돼서 바다낚시 현장 경험을 위해 고다해 씨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따라갔습니다. 고흥으로 열기낚시를 갔는데요. 외줄낚시에 열기가 꽃을 피운다는 게 무엇인지 직접 목격할 수 있었어요. 줄줄이 올라오는 열기의 손맛과 바다 위에서 맛보는 싱싱한 회맛에 매료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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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초에는 처음 도전한 용초도 갯바위에서 80㎝에 이르는 대형 넙치와 4짜 감성돔을 연거푸 끌어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좋아하는 낚시 장르는? 

개인적으로 광어다운샷을 정말 좋아합니다. 시즌이 시작되면 오천항으로 광어낚시를 나가는데요. 맘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낚시하면 더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주꾸미, 갑오징어, 우럭, 참돔을 노리는 루어낚시도 재미있고요. 최근에 제주도에서 경험한 부시리ㆍ방어낚시도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조만간 선상 참돔낚시를 가려고 계획 중인데, 대물 참돔 낚으면 꼭 인증사진 보내겠습니다. 

촬영 현장에서 만나는 낚시인들의 반응은? 

낚시하면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더 반갑고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커피 한 잔 나누면서 낚시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현장에서 만나면 방송보다 실물이 낫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화면보다 얼굴이 작다고요. 저도 항상 방송을 모니터 하는데 익숙해서 그런지 제 눈에는 똑같게 느껴져요. 많은 분들이 방송 잘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한다고 응원해 주세요. 그럴 때 마다 초심 잃지 말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휴일이나 개인적인 시간에 어떻게 보내는지? 

등산을 좋아해 등산도 가고 선배들에게 낚시 가자고 조릅니다. 시간이 맞으면 가까운 낚시터에서 낚시도 하고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는 게 재미있어요. 참, 아산 염치지에 가서 배스낚시하고 먹는 어죽이 정말 맛있어요. 올해는 시즌이 시작된 LFA, KBFA 등 배스 오픈토너먼트에 꾸준히 참가하려고요. 오천항 광어다운샷도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올해는 농어낚시에도 도전해 보려고요. 프라이데이 촬영차 제주도에서 넙치농어를 노렸었는데 입질 한 번 못 받았어요. 다시 가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배우자감의 이상형은?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하고 저를 많이 사랑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죠. 특히 저는 어른들한테 잘 하는 사람이 좋더라고요. 외모로 이야기하자면 얼굴과 키는 중요하지 않고 인상 좋은 사람(웃는 상)이 좋아요. 그리고 긍정적이고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낚시와 캠핑을 함께 할 수 있는 분이면 베스트겠죠. 
부부가 함께 하는 여가활동이나 취미활동이 없으면 대화가 적어지고 결국 소통이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제가 낚시를 좋아하니까 취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화목한 가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FTV 프로그램 ‘뉴우스’의 두 출연자도 부부인데요. 함께 낚시를 즐기고, 누가 많이 낚나 시합도 하고, 서로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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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제낚시박람회 기간 중 본지의 부스를 찾은 염유나 아나운서.


2015. 5.
By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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