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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9 13:42
[갯바위낚시] 서천 홍원앞바다 올 시즌 첫 6짜 감성돔 배출
 
조회 : 3,453   추천 : 0  

서천 홍원앞바다 올 시즌 첫 6짜 감성돔 배출

평택꾼 안경호씨 큰너뱅이에서 철수 30분 전 60㎝ 포획

“우리 막둥이가 복덩이구나~”


서해안에서 올 시즌 첫 6짜 감성돔이 솟구쳤다. 봄~초여름 대물 명소로 유명한 서천 홍원앞바다에서 지난 5월 17일 60㎝가 출현한 것. 쾌거의 주인공은 경기도 평택에 사는 안경호씨다. 5~6월이면 두세 번은 꼭 홍원앞바다를 찾는다는 그는 막내아들과 함께 출조했다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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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서천 홍원앞바다 큰너뱅이에서 60㎝ 감성돔을 낚은 안경호씨. 막내아들 도언군과 함께 출조했다가 6짜를 낚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안경호씨는 바다낚시 경력이 20년 정도 되는 낚시인이다. 최근 몇 년은 일이 바빠 예전에 비해 출조 횟수가 줄었지만, 봄~초여름만큼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홍원앞바다를 찾고 있다. 
안경호씨는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그중 둘째와 6살 터울인 초등학교 5학년 막내아들이 바다낚시를 좋아해 종종 데리고 다니곤 한다. 올해 첫 홍원앞바다 감성돔낚시 출조였던 5월 17일도 주말을 맞아 모처럼 함께 집을 나섰다.
동틀 무렵 홍원항에 도착해 홍원항바다낚시에서 운영하는 낚싯배를 타고 바다로 나갔다. 포인트는 출항지 바로 앞에 있는 큰너뱅이였다. 큰너뱅이는 홍원앞바다 최고의 대물 명당으로, 만조에는 등대 주변 30~40m 구간만 남지만 간조에는 150m 이상 갯바위가 넓게 드러난다. 수위가 높은 중들물~만조가 황금물때다.  
예전에도 큰너뱅이에서 낚시한 경험이 있어 안경호씨는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아침 6시경 갯바위에 내리니 중날물이 한창이었다. 사리 물때라 이미 갯바위가 너무 많이 드러나 있어 상대적으로 수심이 깊은 등대 주변 외에는 낚시가 불가능했다. 중들물까지는 감성돔 입질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아 아들과 잡어를 낚아 회를 떠먹거나 고둥을 잡으며 시간을 보냈다.  
간조 무렵이던 9시경 원하던 낚시자리가 등대 일대 갯바위와 연결돼 건너갔다. 공략지점 바닥이 완전히 드러나 당장은 낚시가 불가능했지만, 물이 차오르면 감성돔도 따라 들어올 것이기에 일단 채비만 재정비해놓고 때를 기다렸다. 
정오 무렵이 되니 발밑까지 물이 차올랐다. 이때부터 미리 만들어 뒀던 1.5호찌 반유동채비로 낚시를 시작했다. 찌밑수심을 2m 정도 주고 낚시자리 근처 수중여 너머를 집중 공략했다. 간조 때 보면 바닥이 유난히 꺼져 있고 암반 위에 모래가 쌓여 주변 지형과는 확실히 차이나는 곳이었다. 
한 시간 정도 지나니 뭔가 될 것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조류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제법 빠르게 흘렀는데 공략 지점에만 훈수가 졌다. 예상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입질이 왔다.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파느라 챔질이 늦었던 탓에 제대로 상대해보지도 못하고 목줄이 여에 쓸려 터지고 말았다. 무게가 꽤 묵직했던 걸로 봐서 45㎝는 족히 넘을 것 같았다. 감성돔이 들어온 것 같아 아쉬워 할 새도 없이 얼른 바늘만 다시 묶어 던졌다. 하지만 더 이상 입질이 없었다.
오후 2시 30분에 철수배가 오기로 돼 있었다. 분위기는 좋은데 입질은 없고 철수 시간은 다가오니 맘이 조급했다. 
2시쯤 되니 밑밥도 바닥이 드러났다. 몇 번만 더 흘려보고 낚싯대를 접어야겠다 마음먹고, 발밑에 밑밥을 넉넉히 품질한 다음 2시 방향으로 캐스팅했다. 아들과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며 채비를 흘리기를 서너 차례, 전방 훈수지대까지 흘러온 찌가 스물 스물 잠기기 시작했다. 마지막 찬스임일 직감할 수 있었다. 뒷줄을 슬며시 잡으니 찌가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고, 그때 낚싯대를 힘껏 챘다. 
챔질과 동시에 낚싯대가 사정없이 고꾸라졌다. 대물임이 분명했다. 바닥이 복잡해 마음 같아서는 강제집행하고 싶었지만, 원줄과 목줄을 2.5호와 1.7호로 약하게 썼던 탓에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발목까지 적셔가면서 힘겨루기를 펼치기 좋은 오른쪽 자리로 이동하고, LB릴 레버를 수시로 잡고 놓기를 반복하며 모든 방법을 동원했다. 다행히 수중여 안으로 파고들지 않아 3~4분 만에 수면에 띄울 수 있었다. 곁에서 뜰채를 들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막내 녀석이 발밑까지 딸려 나온 감성돔을 담아 힘겨웠던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갯바위에 올려보니 체구가 어찌나 우람한지 잘하면 60㎝도 넘을 것 같았다. 벅찬 감격이 밀려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았다. 대물 감성돔의 가치를 아는지 모르는지 아들도 덩달아 신이나 방방 뛰었다. 감성돔을 뒤처리하고 한숨을 돌린 뒤 미련 없이 낚싯대를 접었다. 
철수 후 홍원항바다낚시에서 계측을 하니 길이가 정확히 60㎝가 나왔다. 바다낚시 20여년 만에 6짜 조사 반열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베테랑 가이드인 김헌영 대표는 올해 홍원앞바다 첫 6짜 감성돔이라며 축하의 말을 건넸다. 
안경호씨의 기존 감성돔 최대어 기록은 10여 년 전 홍원앞바다에서 낚은 45㎝였다. 아내가 막내아들을 가졌을 때 거둔 조과인데, 생애 첫 6짜를 낚은 날도 막내아들과 함께였으니 그는 아마도 이렇게 얘기했을 것 같다. 
“우리 막둥이 도언이가 대물 감성돔을 안겨주는 복덩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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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후 낚시점에서 계측을 하니 길이가 정확히 60㎝가 나왔다. 안경호씨가 낚은 대물은 올 시즌 공식적으로 확인된 서해안 첫 6짜 감성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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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호씨는 평소 채비를 예민하게 쓰는 편이다. 이날도 원줄 3호와 목줄 2호가 기본인 홍원앞바다에서 2.5호와 1.7호를 사용했다. 포인트 수심이 만조에도 3~4m에 불과할 정도로 얕았지만 조류가 빠른 편이라 구멍찌는 1.5호를 달았다. 수중찌는 속공형 1호를 연결했으며, 밑채비가 떠오르는 걸 방지하기 위해 목줄에 2B 봉돌을 2개 분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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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호씨는 막내아들을 임신했을 때 세운 기존 감성돔 기록을 함께 출조한 날 경신하게 돼 의미가 더하다고 말했다. 


2015. 7.
By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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