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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31 15:22
부산 기장권 도보포인트에서 37㎝ 볼락 불쑥
 
조회 : 4,605   추천 : 0  

부산 기장권 도보포인트에서 37㎝ 볼락 불쑥

대변항 인근 갯바위에서 10여분 사투 끝에 제압

피싱미래 직원 나용일씨 던질찌채비로 히트… 퇴근 후 잠시 들렀다가 대형사고


도보포인트는 볼락 씨알이 잘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때로는 중장거리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대물이 출현해 꾼들을 놀라게 한다. 최근 부산 기장권에서도 이런 ‘대박사건’이 벌어졌다. 키자쿠라 한국총판매원이자 낚시용품 판매점인 피싱미래 직원 나용일씨가 지난 6월 1일 대변항 인근 갯바위에서 37㎝나 되는 거물을 끌어낸 것이다. 

이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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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저녁 8시 50분경 대변항 인근 갯바위에서 37㎝ 볼락을 낚은 나용일씨. 0.6g 지그헤드에 1.2인치 더블테일웜을 꿴 던질찌채비로 수심 3m 정도 되는 여밭을 공략해 평생 잊지 못할 대물을 걸어냈다.


피싱미래에서 운영하는 루어쇼핑몰 ‘루어짱’ 담당자인 나용일씨는 지난해 1월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했다. 바다루어낚시를 처음 시작한 것도 이맘때부터다. 그전까지는 민물낚시만 즐기다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해양수도 부산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물 만난 고기처럼 종횡무진 바다를 누비고 있다. 
나용일씨는 지난 6월 1일  퇴근 후 짬낚시를 즐기기 위해 기장권으로 향했다. 포인트는 대변항 인근 갯바위였다. 대변방파제에서 월전항 방면으로 몇 백 미터 떨어진 곳으로, 굵은 씨알은 드물어도 15~20㎝급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어 평소 즐겨 찾던 곳이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저녁 8시 20분이었다. 릴찌낚시나 농어루어낚시를 즐기는 꾼들에게도 제법 알려진 곳인데 이날은 아무도 없었다. 게다가 물때도 피크인 초날물이 시작되고 있어 예감이 좋았다. 
평소 하던 대로 8피트(2.4m) 튜블러팁 볼락루어낚싯대에 PE라인 0.3호가 감긴 2000번 스피닝릴을 장착하고 1.2호 쇼크리더를 1m 길이로 연결했다. 그런 다음 쇼크리더 중간에 무게 조절이 가능한 막대형 던질찌를 7g으로 설정해 달았다. 지그헤드는 바늘 크기가 #8번이고 무게가 0.6g인 제품을 묶었고, 웜은 1.2인치 더블테일 타입을 뀄다. 
바다는 비교적 잔잔했지만 낚시자리가 낮아 파도가 제법 철썩거렸다. 주변에 있는 몰밭이나 수중여를 차례로 탐색했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었다.
그렇게 20분쯤 지났을까, 채비를 35m 정도 캐스팅한 다음 1~2m 가라앉혀 리트리브하는데 릴을 네댓 바퀴 감았을 때 낚싯대를 와락 당기는 입질이 전해졌다. 워낙 시원한 어신이라 농어가 아닐까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낚싯대를 세우고 힘겨루기에 집중했다. 릴 드랙을 느슨하게 풀어놨더니 차고나가는 힘을 감당하지 못하고 역회전했다. 중구난방으로 날뛰는 녀석을 제어하기 위해 드랙을 거의 다 잠그고 로드를 이리저리 돌리며 상대했다. 힘에 부쳤지만 그래도 솔리드팁보다 뻣뻣한 튜블러팁 낚싯대를 사용했기에 몰밭으로 파고들어 감아버리는 최악의 상황은 막을 수 있었다. 
그렇게 밀고 당기기를 7~8분, 입질 형태와 힘쓰는 모양새가 아무래도 농어인 것 같아 로드와 릴에 무리를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터트릴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지금까지 고생한 게 아까워서라도 정체를 확인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이윽고 수면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놈이 떠올랐다. 헤드랜턴을 비추니 체색이 거무스름한 게 분명 농어는 아니었다. 순간 대물 볼락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흥분된 마음을 애써 진정시키며 조심스레 발밑까지 끌어내니 역시나 볼락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엄청난 체구에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갯바위로 올려야할지 걱정이 됐다. 채비가 약해 낚싯대 탄력으로 올리면 라인이 터질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파도에 태워 올리기로 했다. 파도가 밀려 들 때 볼락을 최대한 당긴 다음, 수위가 내려갈 때 낚싯대를 살짝 들어서 물 위로 꺼냈다. 
얼른 다가가 볼락을 잡고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신발을 갖다 대 길이를 가늠해보니 35㎝는 족히 넘을 것 같았다. 어차피 잠시 낚시할 생각이었는데다 엄청난 대물을 걸어냈기에 미련없이 철수했다. 아이스박스에 잘 보관한 다음 이튿날 피싱미래로 출근해 계측을 했다. 길이는 정확히 37㎝가 나왔다. 생애 첫 대물 볼락이라 여운이 좀처럼 가시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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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포인트에서 대물 볼락을 걸어낸 나용일씨의 쾌거를 축하해주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피싱미래 임직원들. 왼쪽부터 심재휘, 양종호(대표), 나용일, 박정우, 김광식(점장)씨.


2015. 7.
By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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