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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03 16:03
동서남해 농어루어낚시 열전 현장5 고군산군도
 
조회 : 4,096   추천 : 0  

동서남해 농어루어낚시 열전 현장5 고군산군도

'러버지그+소프트베이트' 조합해 바닥층 공략 적중!

수온 불안정한 초반시즌에 위력… 따오기 속출, 강제집행으로 뽑아내야


2015년 서해안 농어시즌이 열렸다. 초반에는 수온이 안정적인 내만 조황이 낫고, 바닥 부근에서 굵은 씨알이 입질하는 특징이 있다. 필자는 지난 5월 중순 고군산군도를 찾아 러버지그와 소프트베이트 조합으로 1m에 육박하는 ‘따오기’를 여러 마리 낚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임향빈 다이와 솔트루어 필드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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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고군산군도로 선상농어루어낚시를 나서 1m에 육박하는 ‘따오기’를 낚은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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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시즌에는 수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내만 조황이 낫다. 또한 민물이 흘러들어 ‘턴오버’ 현상이 생기는 홈통 또는 직벽을 노리면 히트 확률이 높다. 


올해 서해안 바다루어낚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농어를 비롯해 넙치와 참돔 등 주요 대상어들이 쉽게 낚이지 않고 있다. 이는 작년 대비 음력으로 보름 정도가 늦어 수온 상승이 더딘 이유가 크다. 또한 표층수온과 바닥수온의 차가 2℃ 안팎으로 큰 편이다. 필자는 지난 수년에 걸친 데이터에 따라 5월 들자마자 선상농어루어낚시를 나섰으나 마릿수가 현저히 떨어졌다.  

무녀도 부근에서 마릿수 확인

이맘때 서해안에서 농어를 만나려면 수온이 높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포인트를 찾는 게 먼저다. 내만 얕은 곳이나 다소 수심이 깊더라도 민물이 흘러들어 ‘턴오버’ 현상이 생기는 홈통 또는 직벽을 노려야 히트 확률이 높다. 더불어 ‘속여’라고 불리는 물속 바위 주변을 탐색하는 공략패턴이 효과적이다. 이런 곳에 베이트피시가 몰려 있기 때문이다. 
5월 중순 군산권 농어루어 명소인 흑도를 찾아봤다. 20~25m 수심을 노리는 딥게임(Deep Game)을 통해 대형급 입질을 확인했지만 낱마리에 그쳐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내만권이 더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고군산군도로 뱃머리를 틀었다. 
고군산군도는 횡경도를 시작으로 명도, 보농도, 말도로 이어지는 라인과, 신시도 방향 무녀도, 장자도, 솔섬 라인이 있다. 이중 무녀도 라인은 몇 해 전부터 시작된 다리공사로 인해 물길이 바뀌면서 예전만큼 농어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데 이날 타고 나간 루어프렌즈호 선장님이 무녀도 쪽에서 농어 소식이 들린다고 해서 모처럼 찾아봤다. 
포인트에 도착해 먼저 수온을 확인하니 15℃ 전후로 안정적이었다. 바닥권에서 멸치 어군을 사냥하는 농어 움직임도 보였다. 일단 깊은 수심을 공략하기로 마음먹고 장비를 세팅했다. 다이와 모어덴 AGS 810mb 로드에 모어덴 PE SV 베이트릴을 장착하고, 30g 메탈지그에 덕핀새드웜을 끼웠다.    
멸치 어군을 피해 농어 입질을 받기 위해서는 캐스팅 후 바닥까지 내린 루어를 약간의 폴링 후 릴을 감으면서 드롭피시액션(바닥에서 크게 올렸다가 떨어뜨리는 방법)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런 액션을 반복하던 중 나에게 첫 어신이 왔다. 끌어내고 보니 50㎝급 점농어였다. 실망스런 사이즈였지만 체고가 높아 제법 힘을 썼다.  
이처럼 메탈지그로 깊은 수심을 노릴 때는 베이트로드와 베이트릴 조합이 유리하다. 한손으로 로드와 릴을 감싸쥐므로 감도가 뛰어나고, 클러치를 눌러 원하는 수심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주변 낚시인들에게 공략방법을 설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여기저기서 농어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다양한 씨알이 섞여 나와 다들 손맛을 만끽하며 즐거워했다. 
선상농어루어 캐스팅게임에선 팀워크가 중요하다. 한배에 타는 순간 같은 팀원이라 생각하고 호흡을 맞춰야 한다. 히트 정보를 나누고 캐스팅 순서를 확인하는 등 사전 약속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조과 향상과 더불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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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지깅용 네오러버와 버블 슈림프 조합에 걸려든 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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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와 모어덴 AGS 810mb 로드에 모어덴 PE SV 베이트릴을 장착하고, 30g 지그헤드에 덕핀새드웜을 끼운 모습. 
깊은 수심을 공략할 때는 참돔지깅용 러버지그를 쓰는 것이 좋다. 소프트베이트인 버블 슈림프는 새우향을 풍기므로 먹성을 자극하는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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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도 부근에서 굵은 점농어를 히트한 박종흥씨. 필자 권유에 따라 버블 슈림프를 사용한 덕분인지 연속 입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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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베이트 덧달아 약은 입질 극복

며칠 후 지인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고군산군도를 찾아 굵은 농어를 마릿수로 걸어냈다는 낭보였다. 곧장 출조를 준비하던 중 참돔지깅용 다이와 네오러버 30g 지그가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농어를 공략할 때 재미를 본 적이 있어 혹시나 하고 챙겼다. 더불어 새우분말을 첨가한 소프트베이트 버블 슈림프도 가져갔다. 
포인트에 도착해 몇 번 캐스팅하기도 전에 동행한 박종흥씨가 농어를 히트했다. 오늘은 하드베이트가 잘 먹힐 거라고 호언장담하더니 첫 입질을 받아냈다. 하지만 랜딩 도중 바늘이 벗겨져 놓치고 말았다. 
이를 보고 입질이 약다고 판단해 네오러버에 버블 슈림프를 세팅했다. 바닥에 닿을 듯 말 듯 액션을 주며 릴링했더니 이내 농어가 덮쳤다. 힘쓰는 걸로 봐서 따오기가 분명했다. 수중여에 라인이 쓸리지 않도록 강한 챔질 후 힘으로 당겨 제압했다. 잠시 후 1m에 육박하는 체고 좋은 점농어가 솟구쳤다.  
곧이어 다시 낚싯대가 고꾸라졌다. 박종흥씨가 부러운 눈길로 쳐다봤다. 아무래도 버블 슈림프가 풍기는 새우향이 먹성을 자극하는 듯했다. 당찬 손맛을 즐기며 굵은 농어를 지칭하는 ‘덩어리’를 잇달아 낚아 올렸다.   
하지만 히트와 동시에 수중여로 처박아 라인이 터지는 일도 잦았다. 쇼크리더를 3m까지 길게 줘도 원줄이 나가기 일쑤였다. 챔질과 동시에 강제집행을 해야 겨우 끌어낼 수 있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낚시를 즐기고 조금은 아쉬움을 남긴 채 항구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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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무리를 발견하고 팀플레이를 펼쳐 단시간에 마릿수를 뽑아낸 꾼들. 서로 히트 정보를 공유하고 캐스팅 순서를 정하는 등 호흡을 맞춰야 전반적인 조과가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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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이빨에 쓸린 손가락에 상처가 났다. 대형 농어는 랜딩 후에도 저항이 격렬하므로 갈무리를 할 때 각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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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수심을 노릴 때는 베이트로드와 베이트릴 조합이 유리하다. 한손으로 로드와 릴을 감싸쥐므로 감도가 높아지고, 클러치를 눌러 원하는 수심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2015. 7.
By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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