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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30 16:45
입문자를 위한 여름 갯바위 4대 어종 공략법2 참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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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여름 갯바위 4대 어종 공략법2 참돔

물곬에선 흘리고 직벽에선 붙여라!

6~9월 남해안 중장거리에서 피크… 포인트 여건에 따라 공략법 달리해야 


참돔은 큰 덩치와 매혹적인 체색으로 꾼심을 유혹하는 여름시즌 인기 어종이다. 6~9월이면 동서남해 전역에서 만날 수 있는데, 그중 갯바위낚시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진다. 국도, 좌사리제도, 갈도, 삼부도, 거문도, 황제도, 추자군도 등 주요 낚시터가 중장거리에 포진해 있고 채비와 기법이 다양해 전문 장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탐식성이 강해 미끼를 시원하게 삼키는 경우가 많고 피크 시즌에는 마릿수가 넉넉하기 때문에 입문자들도 얼마든지 도전해볼만하다. 

이광렬 기자



여름철 갯바위에서 참돔을 노리는 패턴은 두 가지다. 물곬에서 멀리까지 채비를 흘리며 너른 구간을 탐색하거나 직벽처럼 발밑 수심이 깊은 곳에서 근거리를 노리는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처럼 같은 어종이라도 포인트 여건에 따라 공략법이 판이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참돔낚시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   

물곬낚시

참돔은 거친 본류대를 타고 이동하는 회유성 어종이다. 때문에 섬과 섬 사이나 작은 독립여 주변에 발달한 물곬이 참돔낚시 최고 포인트로 꼽힌다.
물곬은 참돔이 지나다니는 길목이다. 또한 낚시인의 밑밥과 채비를 멀리 흘려주는 역할도 한다. 게다가 잔챙이는 드물고 대물 비율이 높기 때문에 참돔낚시 매력을 제대로 만끽하려면 물곬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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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가 멀리 뻗어 나가는 물곬이 형성된 포인트는 참돔낚시 최고 명당으로 통한다. 채비를 100m 이상 흘리며 너른 구간을 공략하면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낚시 여건 고려해 다양한 채비 사용해야
물곬에서는 대물 출현이 심심찮다. 80㎝ 이상 되는 참돔을 조류 반대 방향으로 끌어내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장비와 채비를 튼튼하게 써야 한다. 
낚싯대는 1.5~2.5호가 적당하다. 예전에는 3호도 많이 썼지만, 요즘은 장비 성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에 2.5호 이상을 쓰는 꾼들이 거의 없다. 낚싯대는 호수가 높을수록 자중이 무거워 피로도가 높다. 릴은 4000~5000번 스피닝릴을 장착한다. 원줄, 목줄은 4~5호와 3~4호는 돼야 제대로 힘겨루기를 펼칠 수 있다. 바늘은 참돔용 10~12호가 무난하다. 
물곬을 공략할 때는 다양한 채비를 활용해야 한다. 조류 세기와 방향이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이다. 낚시가 불가능할 정도로 조류가 빠르게 흐르는가 하면 채비를 흘리기 어려울 정도로 느릴 때도 있다. 또 한 방향으로 곧게 뻗기도 하지만 속조류가 수중여에 부딪혀 꺾이거나 솟구치는 경우도 잦다. 이처럼 변화가 심하므로 낚시 여건 따라 수시로 채비를 바꿔가며 낚시할 필요가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 고부력 반유동채비다. 1.5~3호 수중찌에다 수중봉돌을 연결하고 목줄에 좁쌀봉돌을 한두 개 물려서 만든다. 채비 입수 속도가 빠르고 밑채비 안정감이 뛰어나며 특정 수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감성돔낚시에서도 널리 쓰이는데다 채비조작이 쉽기 때문에 입문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채비라 할 수 있다. 다만 수심 편차가 큰 포인트나 참돔 활성이 낮을 때는 활용도가 떨어진다.  
고부력찌 반유동채비에서 부력보다 침력을 무겁게 해, 채비 정렬 후 가라앉도록 만들면 잠길찌채비가 된다. 예컨대 잔존부력이 B인 1호 구멍찌에 -1호 수중찌를 연결하고, 목줄에 2B 봉돌을 3개 분납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찌매듭이 닿는 수심까지는 신속히 가라앉고, 이후부터 조류를 타고 천천히 잠기므로 중층~바닥을 찬찬히 탐색할 수 있다. 
물에 잠기는 마이너스(-) 부력을 가진 찌로 만든 채비를 잠수찌채비라고 한다. -B~-3B 잠수찌와 좁쌀봉돌을 활용해 만드는 잠수찌채비는 채비 전체가 상층부터 바닥층까지 자연스럽게 내려가므로 전층을 빠짐없이 노릴 수 있다. 

•멀리 흘리며 너른 구간 공략  
물곬에서 참돔을 노릴 때는 채비를 멀리 흘려 너른 구간을 공략하는 게 핵심이다. 이때 무작정 흘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수시로 뒷줄을 잡아 견제와 흘림을 반복해야 미끼가 채비보다 앞서 흘러가기 때문에 유인 효과가 뛰어나며, 어신 전달도 잘된다. 견제와 흘림은 공략 수심을 조절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여윳줄을 넉넉히 주면서 흘리면 채비가 가라앉고, 견제를 하면 조류에 밀려 떠오르게 된다. 그러므로 잠길찌채비나 잠수찌채비를 사용할 때는 이런 테크닉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밑밥은 넉넉히 준비해 발밑에 품질하는 게 기본이다. 크릴 8~10장에다 집어제 3~4장 정도는 섞어야 하루 낚시하는데 부족하지 않다. 조류 세기를 고려해 비중은 다소 무겁게 만드는 게 유리하다. 낚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품질을 아끼다가, 빠르던 조류가 완만해지거나, 느리다가 원활히 흐르는 등 입질 받을 확률이 높아졌을 때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게 요령이다.   
참돔은 릴찌낚시 대상어 가운데 입질이 가장 시원한 어종이다. 활성도가 높을 때는 낚싯대까지 와락 당길 정도라 찌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어신을 파악하는 게 어렵지 않다. 낚싯줄이 풀리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초리가 휘면 입질이므로 베일을 닿고 강하게 채면 된다. 
대물 참돔과의 힘겨루기는 초반 대응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참돔은 벵에돔이나 돌돔처럼 은신처로 맹렬하게 돌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따라서 낚싯대를 세운 상태에서 드랙을 활용해 초반에 거세게 차고나갈 때만 무사히 넘기면 제압할 확률이 높다. 릴링과 펌핑은 침착해야 한다. 서두르면 낚싯대를 들었다가 숙이는 펌핑을 할 때 여윳줄이 발생해 바늘이 벗겨질 수 있다. 대물급은 10여분 이상 사투를 벌이는 경우도 흔하므로 지구전을 펼친다는 생각으로 느긋하게 상대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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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참돔을 걸면 드랙을 활용해 힘을 충분히 뺀 상태에서 릴링과 펌핑을 반복해 끌어내야 한다. 드랙을 역회전시키며 수십미터씩 차고 나가는 경우도 심심찮으므로 원줄은 200m 이상 감아야 한다. 



직벽낚시

참돔은 활성이 높은 여름이면 먹잇감이 풍부한 갯바위 근처로 접근한다. 특히 30~50㎝ 정도 되는 상사리들은 떼로 몰려다니며 풍성한 마릿수를 선사하는데, 이시기 가장 주목해야 하는 포인트가 바로 직벽처럼 갯바위 경사가 심하고 발밑 수심이 깊은 곳이다. 씨알보다는 마릿수 재미가 앞서지만, 새벽~동틀 무렵에는 대물 출현도 기대할 수 있다. 

•고부력 반유동채비로 근거리 노리는 게 기본
직벽은 대부분 발밑 수심이 10m 이상으로 깊다. 또 갯바위 근처가 낚시 여건이 뛰어나고 멀리는 수심이 너무 깊거나 바닥이 밋밋해 포인트로서 가치가 떨어진다. 때문에 지류대에 채비를 태워 20m 이내 구간을 공략하는 게 효과적이다. 
직벽에서 참돔을 노릴 때는 1~2호 구멍찌를 사용한 반유동채비를 주로 쓴다. 밑채비 안정감이 뛰어나 채비를 갯바위 근처에 묶어 두는 능력이 탁월하며, 바닥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상사리급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장비는 물곬에서 낚시할 때처럼 강할 필요가 없다. 상사리가 타깃이라면 1~1.2호 낚싯대와 2.5~3호 원줄, 1.7~2호 목줄이면 충분하다. 내심 대물 출현을 기대한다면 1.5~2호 낚싯대와 3~4호 원줄, 2.5~3호 목줄이 적당하다. 강도가 다른 장비를 두 세트 준비해 새벽~동틀 무렵에는 강한 채비, 낮에는 약한 채비를 사용하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 
직벽에서 참돔을 끌어낼 때는 마무리에 특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낚시자리가 높아 뜰채가 닿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뜰채봉은 6m 이상으로 긴 제품을 준비하는 게 좋다. 뜰채질을 할 때는 되도록 낮은 자리로 내려가 안전하게 담아야 한다. 높은 곳에서 참돔을 담다가 조준을 잘못하거나 길이가 짧아 프레임으로 참돔을 건드리면 눈앞에서 바늘이 벗겨져 놓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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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발밑 수심이 깊은 직벽에서도 참돔이 잘 낚인다. 이런 곳에서는 고부력 반유동채비나 저부력 전유동채비로 낚시자리 근처를 공략하는 게 정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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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말 황제도 목련골 직벽에서 90㎝ 참돔을 낚은 신성수씨. 아침 6시 30분경 1호 낚싯대를 사용한 1호찌 반유동채비로 5m 전방에서 입질을 받았다. 여름철 직벽에서 낚이는 참돔은 씨알이 잔 편이지만, 새벽~동틀 무렵에는 대물 출현도 기대할 수 있다. 


•‘벽치기’ 할 때는 저부력 전유동채비 효과적
발밑 수심이 깊은 포인트에서 채비를 갯바위 벽면 가까이 붙이는 낚시를 ‘벽치기’라 부른다. 참돔을 비롯한 대다수 릴찌낚시 대상어들은 직벽에서 먹이활동을 할 때 벽면을 따라 오르내린다. 
벽치기를 할 때는 폭넓은 수심을 탐색할 수 있는 저부력 전유동채비가 효과적이다. 참돔이 바닥을 쉽게 벗어나므로 미끼를 밑밥과 동조시켜 천천히 가라앉혀야 입질이 빠르다. 다만 밑채비가 가볍고 입수 속도가 늦어, 조류가 빠르거나 잡어 성화가 심할 때는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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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By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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