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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30 11:48
대구을비도 긴꼬리벵에돔 공략기
 
조회 : 6,867   추천 : 0  

대구을비도 긴꼬리벵에돔 공략기

"응용 천조법으로 해질녘에 손맛 제대로 봤습니다"

‘문수자리’에서 투 제로(00)찌 전유동채비로 31, 33, 38㎝ 세 마리 연달아 포획


지난 6월 5일 긴꼬리벵에돔낚시를 하기 위해 통영권 먼 바다 섬인 대구을비도를 찾았다. 올 여름 남해동부권 벵에돔 조황을 주도하고 있는 곳답게 출조 러시를 피해 오후 늦은 시간에 찾았음에도 대구을비도 갯바위는 낚시인들로 넘쳐났다. 다행히 먼저 내려 있던 꾼들의 배려로 대구을비도 남쪽 ‘문수자리’에 하선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해질 무렵 30분 동안 31, 33, 38㎝ 긴꼬리벵에돔 3마리를 연달아 걸어내는 기쁨을 맛봤다.

정중석 •쯔리켄 필드스탭, 네이버 블로그 ‘태공망려상’ 운영자



6월 5일 오후 6시 경 대구을비도 남쪽 포인트인 ‘문수자리’에 내렸다. 먼저 하선해 있던 낚시인 세 사람이 배려해준 덕분에 대구을비도 전역이 꾼들로 넘쳐나는 상황에서도 포인트를 찾아 이곳저곳 헤매지 않고 바로 낚시를 시작할 수 있었다.
‘문수자리’는 갯바위가 옆으로 길게 뻗어 있는데 4~5명은 낚시할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지형은 거친 편이지만 군데군데 평평한 턱이 자리 잡고 있어 큰 불편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반면 조류 움직임이 복잡해 초보꾼은 적응하지 쉽지 않다. 들날물에 따라 조류 방향과 세기가 달라지고 확률 높은 공략 지점도 수시로 변한다.
예전에 한 번 내려 본 적이 있는데 그때 조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 두었기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긴꼬리벵에돔은 조류를 타고 이동하는 습성이 강한 어종이다. 따라서 풍성한 조과를 올리기 위해선 조류 상황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
조류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만 제대로 파악해도 본류대를 공략할지, 지류대를 노릴지, 아니면 본류와 지류가 만나는 조경지대를 탐색할지 쉽게 결정할 수 있다.
채비를 만들기 전 조류 상황부터 살폈다. 낚시자리에서 30~40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들물 본류가 11시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있었다. 지류 영향을 받는 갯바위 주변 조류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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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저녁 시간에 대구을비도 ‘문수자리’에서 올린 벵에돔 조과. 오후 7시 경 31㎝ 긴꼬리벵에돔이 배출된 후 5분 간격으로 33㎝와 38㎝ 두 마리가 연달아 걸려들었다.


대구을비도 긴꼬리벵에돔, 응용 천조법에 굴복

낚시자리에서 20~30m 떨어진 거리에 채비를 투척한 후 천천히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긴꼬리벵에돔을 공략했다. 
채비는 투 제로(00) 구멍찌, 찌멈춤고무 역할을 하는 ‘후카세카라만봉’, 목줄에 달아 밑채비 침력을 높일 때 사용되는 기능성 봉돌인 ‘간다마’를 조합해 전유동채비를 만들었다. 원줄은 서스펜딩 타입 1.7호였고 목줄은 1.2호 7m에 1.7호 1m를 직결해 8m 길이로 묶었다. 
투 제로(00) 구멍찌에 8m 목줄을 사용하는 ‘응용 천조법(투 제로 구멍찌에 10m 목줄을 사용하는 전유동낚시 기법)’은 평소 필자가 긴꼬리벵에돔낚시에 즐겨 사용하는 기법으로 밑채비 정렬 후 어신찌를 포함한 채비 전체가 천천히 가라앉는 다는 특징이 있다. 어신찌를 포함한 채비 전체가 가라앉기 때문에 긴꼬리벵에돔이 입질할 때 느끼는 이물감이 적을 뿐더러 바람 영향도 적게 받아 한결 편하게 채비를 조작할 수 있다. 
호수가 다른 두 목줄을 직결해 쓴 이유는 밑채비 움직임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한편 긴꼬리벵에돔 이빨에 쓸려 채비가 터지는 걸 막기 위해서다.
채비를 캐스팅하기 전 밑밥 두세 주걱을 발밑에 뿌려 잡어를 낚시자리 주변에 모았다. 그런 다음 다시 집어용 밑밥 두 주걱을 30m 정도 떨어진 지점에 던졌다. 이어 채비를 집어용 밑밥이 떨어진 지점에 투척했다. 채비가 착수됨과 동시에 낚싯대를 움직여 미끼를 밑밥 투척 지점으로 끌어들인 후 밑채비를 가라앉혔다.
이 같은 공략법이 주효했는지 낚시를 시작하고 10분만에 긴꼬리벵에돔이 걸려들었다. 미끼가 6m 수심대까지 가라앉았을 때 원줄을 살짝 당기는 입질이 왔다. 가볍게 챔질하자 1.25호 릴찌낚싯대가 포물선을 그리며 휘어졌다. 옆으로 빠르게 차고 나가는 모양새가 긴꼬리벵에돔이 분명했다. 역시나 얼마 후 30㎝가 조금 넘는 긴꼬리벵에돔이 수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연달아 입질이 이어졌다. 첫 조과를 올리고 5분이 채 안 돼 걸려든 두 번째 긴꼬리벵에돔은 33㎝였다. 첫 번째 긴꼬리벵에돔과 비슷한 거리에서 입질을 했다.
이날 최대어인 38㎝ 긴꼬리벵에돔은 오후 7시 경 주위가 어두워지기 시작할 무렵 모습을 드러냈다. 어둠을 틈타 갯바위 가까이 접근하려 했는지 5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걸려들었다.
31, 33, 38㎝ 긴꼬리벵에돔 세 마리를 연달아 걸어 손맛을 즐기는 동안 한 시간이 금방 흘렀다. 그 사이 조류가 갑자기 빨라졌고 입질도 뚝 끊겼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서너 시간 더 밤낚시를 했지만 긴꼬리벵에돔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음날 오후에 철수를 하면서 조황을 살펴보니 긴꼬리벵에돔을 마릿수로 걸어낸 사람은 채 30%가 되지 않았다. 살림통에 담겨 있는 긴꼬리벵에돔도 대부분 씨알이 기대만 못 했다. 31, 33, 38㎝ 긴꼬리벵에돔 세 마리를 낚은 필자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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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자리’는 수심이 비교적 깊고 수중여와 수중골창이 잘 발달돼 있으며 조류 소통까지 좋아 긴꼬리벵에돔 포인트로 여건이 뛰어나다. 새벽녘이나 해질 무렵, 밤에는 갯바위 가장자리에서도 입질이 오지만 낮에는 20~30m 떨어진 곳을 노려야 손맛 볼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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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구을비도 출조에선 쯔리켄 ‘전유동 EX-R’ 투제로(00) 구멍찌, 후카세카라만봉(찌멈춤고무), 간다마(목줄에 장착하는 봉돌)를 조합한 전유동채비로 긴꼬리벵에돔을 노렸다. 밑채비 정렬과 동시에 채비 전체가 물속으로 천천히 가라앉기 때문에 바람 영향을 적게 받고 밑밥 동조 효과가 뛰어나다는 게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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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7.
By 디낚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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