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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도전5]서낙동강과 둔치도에서 겨우 체면치레
 작성자 : 삼우필드스탭
Date : 2015-05-26 13:30  |  Hit : 6,039  |  추천 : 0  
권역 : 부산 /강서구   |  장르 : 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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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낚시,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을까요?

아니면 싫증이 날까요?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는 괜찮습니다.^^

한번씩 배스낚시를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이 하나둘 함께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스러운건, 다음에 이어질 포스팅에서는 친구들이 몇 년 만에 배스를 낚아내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

[배스도전] 다섯번째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지난 5월 16일 상황입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요즘에는 새벽 피딩타임을 노려야 배스 얼굴 구경할 확률이 높아진다구요.

졸린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나 오늘의 포인트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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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다른 포인트를 탐사해볼 생각이었지만,

몇년 동안 초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 친두들을 위해, 더구나 한 친구는 출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배려^^ 서낙동강 하구로 향했습니다.

서낙동강 하구, 동쪽 제방은 '신병훈련소' 같은 느낌입니다.

낚시하기도 편하고 배스도 그런대로 물어주구요~~^^.

지난 번에 하구쪽에서 낚시할 때 '찜' 해두었던 포인트입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이라 낚시하기가 편해서 우선 첫 포인트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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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이른 시간이라 공기가 무척이나 상쾌했습니다.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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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녀석이 사진을 찍길래 무언가 봤더니,

어민들이 잡았다가 버린 물고기들이였습니다.

냄새도 지독했고, 숭어와 강준치 등 여러 어종이 내팽개쳐져 있었습니다.

그물에 걸린건지, 통발에 들어 있었던 건지, 아무튼 좋은 장면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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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드 타입의 미노우를 선택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발판은 편한데, 발밑에 돌 무더기가 있고 수심이 채 30cm도 안될 정도로 얕고 밑걸림이 심해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악취로 인해 편하게 낚시할 만한 수준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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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 쪽으로 이동합니다.

지난 번에 낚시했던 하류 쪽 제방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이 너른데다 듬성듬성 돌 무더기가 있고 수초도 자라 있어 괜찮은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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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의 탐식성을 자극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스피너베이트, 이날도 어김없이 사용해 봅니다.

낚싯대 하나에는 미노우, 다른 하나에는 스피너베이트를 달고 배스를 공략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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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사이, 친구 한 녀석이 도착합니다.

배스낚시를 시작한지 7년 정도 되었다는데, 아직 배스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낚시를 꾸준하게 다닌 건 아니고, 7년 전쯤에 시작을 하고 나서 몇 차례 다니지 않았습니다.

우선은 배스낚시에 대해 아는 게 없는터라, 또 함께 다닐 친구가 없는터라 기회만 노리고 있다가 이번에 저와 '낚시팀'이 되었습니다.

부디 손맛 보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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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새벽까지 비가 내린 상황이었고 아침에는 안개가 자욱했습니다.

만약 바다낚시라면, 안개가 짙게 깔리는 날은 수온과 기온의 차이,

표층 수온과 중하층 수온이 차이로 인해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바다낚시를 간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평소에는 그렇게 잘 물어주던 감성돔이 이날은 입을 닫았다고 합니다.^^

배스낚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지, 낚시를 시작하고 나서 30분이 넘도록 아무 입질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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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멀리하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배스를 노렸습니다.

그렇게 5분 정도 지났을 무렵, 서낙동강 배스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씨알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친구들 앞에서 나름 체면을 세워주는 고마운 배스였습니다.

친구들이 저보다 배스 경력은 더 많지만,

저는 그래도 바다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터라 레벨이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낚은 배스를 친구가 들고 기념샷을 남겨봅니다.

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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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한 마리를 낚자 달려옵니다.

그리고 가까이에서 루어를 던집니다.

배스가 낚였다고 해서 그 주변에서 계속 낚이는 건 아닐텐데~~~

물론 포인트에 따라 배스가 머물고 있을 확률이 높은 곳이 있지만, 서낙동강 하류는 대부분 같은 지형이라 자리를 옮겨가며 다양한 구간을 탐색하는 게 좋을텐데...

배스 한 마리 낚아보겠다고 제 옆으로 온 친구들에게 뭐라 하지는 못하고, 그냥 배스가 확인되었으니 열심히 해보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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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보다 물색이 더욱 탁했으며 수위도 높아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새벽까지 내린 비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와 다른 환경이라면 배스 낚기가 어려워질텐데... 그래도 열심히 루어를 날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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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뒤에서 스산한 기운이 들어 돌아보니 들고양이 한 마리가 저를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먹잇감을 기다리는 걸까요? 아니면 혹시 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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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 때문일까요?

아니면 실력이 없어서 일까요?

루어를 던졌다가 감아들이기를 열심히 반복하는데 아무 입질이 없습니다. ㅠㅠ

고수님을,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포인트를 이동하는 게 최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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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드형 미노우를 사용하다가 완전 플로팅 타입으로 바꿔봅니다.

여전히 스피너베이트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붐붐'이라는 녀석은 립이 조금 짧아서 상층을 탐색할 때 효과적인 듯 합니다.

배스러는 녀석 또한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주변을 지나는 먹잇감을 덮치니 충분히 공략해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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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자리를 옮겨가며 배스를 노려보지만,

아까 낚은 잔챙이급 한 마리를 제외하고는 아무 입질이 없습니다.

이렇게 서낙동강 배스는 저를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아침 8시가 조금 지난 시간, 한 친구는 출근을 하고 다른 한 친구와 포인트를 이동했습니다.

그곳은 바로 둔치2호교 아래입니다.

둔치교 아래로 가보니 젊은 친구 2명이 철수를 하던데,

배스가 좀 물어주던가요 하니 입질은 오는데 상당히 예민해서 낚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배스가 나올거라는 한 마디를 덧붙였습니다.

한 마리만 더 낚아보자는 생각으로 여기저기 탐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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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치2호교 아래 왼쪽 지점입니다.

수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고 은신처가 될 만한 지점이 많아 나름 공략해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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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치교 교각도 탐색해 봅니다.

하지만 아무 입질이 없었고, 캐스팅하기가 어려워 몇 번 던져보다가 이내 자리를 옮깁니다.

분명 배스가 있을 거는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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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치2호교 아래에는 계류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낚시하기는 참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공략할 수 있는 구간도 너른 편이라 배스만 낚이면 정말 뛰어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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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수초 주변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겠죠?

배스 활성도가 높은 수준이 아니라면 분면 수초 가까이 머물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초 주변을 집중적으로 탐색해 봅니다.

자연스레 수초도 여러번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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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입질이 없길래 다시 교각 주변도 탐색해 봅니다.

그러다 미노우를 발밑까지 끌어왔을 때 갑자기 어느 한 녀석이 어디선가 나타나 루어를 먹으려다 금새 도망가 버렸습니다.

눈앞에서 배스를 목격한 저는 다시 흥분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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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를 최대한 멀리 던져 수초와 가까운 지점을 탐색합니다.

저의 생각과는 달리 아무 입질이 없습니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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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수초도 있고 장애물도 있는 듯 해서

그 주변도 적극적으로 공략해 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요즘은 은신처가 될 수 있는

지형지물이 확률이 높다고 해서 탐색해 보왔습니다.

특별한 탐색 방법이 있는 건 아니고, 그 주변으로 루어를 던져 움직임을 연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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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한동안 아무 입질이 없습니다

몇 가지 루어를 교체해가면서 열심히 낚시를 했으나 걸려드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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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였습니다.

리트리브를 빨리 해 어느 정도 깊이까지 잠영해 끌어와도 수초,

상층을 공략해도 수초,

수초 부근에 머물고 있을 배스를 노렸으나 30분이 넘도록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드디어 입질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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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굵은 씨알은 아니지만 오래만에 손맛을 안겨준 고마운 녀석입니다.

미노우 뒷 바늘에 정확히 박혀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먹이활동을 한다는 것 같은데, 왜 한동안 입질이 없었는지 의문입니다.

한 마리가 히트된 이상 다시금 힘을 내어 열심히 해 봅니다.

그 사이 친구도 입질을 받았는데, 수면에서 바늘털이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친구가 하는 말, "아주 아주 오랜만에 입질을 받은 것만으로도 만족을 한다"고 합니다.

이 친구의 활약상은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 자세하게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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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낙동강 하류와 둔치2호교에서 만난 배스,

이날이 배스낚시 5일차인데, 친구들 앞에서 나름 폼을 잡을 수 있는 그런 하루였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하나는 스피너베이트로 배스를 끌어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런커'입니다.

모두는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다니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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