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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0 11:17
2~3월에 낚을 수 있는 어종과 기본 채비
 작성자 : 울산벵에돔
조회 : 6,558  
 
2~3월에는 볼락, 황점볼락, 쥐노래미, 개볼락 등을 비롯한 락피시들이 루어낚시 대상어로 주목받는다. 매력만점 지깅 대상어인 대구 인기 역시 여전하다.
   
<볼락>
 
볼락은 일 년 내내 볼 수 있는 사철 어종이다. 그렇다고 연중 비슷한 조황을 이어가는 건 아니다. 시기에 따라 조황차가 큰 편인데 피크 시즌은 겨울이다. 어느 때보다 평균 씨알이 굵을 뿐 아니라 마릿수까지 넉넉하기 때문에 겨울 내내 볼락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봄에도 볼락낚시를 많이 한다. 마릿수는 오히려 겨울 시즌을 웃돈다. 하지만 ‘젖볼락’으로 불리는 잔챙이급이 주종이라 겨울만큼 볼락 인기가 높진 않다.
 
낚시에 걸려드는 볼락은 15~25㎝가 대부분이다. 30㎝가 넘는 대형급도 올라오지만 낱마리에 불과하다. 따라서 볼락루어낚시를 할 땐 경량화된 전용 장비를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낚싯대는 길이 7.6gt 내외에 UL~L급 강도를 가진 루어대가 적당하다. 릴은 1000번 드랙릴이 알맞다.
 
볼락루어낚시를 즐기는 낚시인 대부분은 스풀 깊이가 얕은 셸로우 타입을 선호하는데 원줄 방출 시 생기는 마찰이 적어 캐스팅 비거리가 향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원줄은 카본줄이나 나일론줄에 비해 가늘면서도 강도와 감도가 우수한 PE라인이 각광받는데, 0.3~0.4호를 주로 사용한다. 쇼크리더는 볼락 씨알을 고려해 카본줄이나 나일론줄 0.8~1.5호를 쓰면 된다. 루어는 0.5~3g 지그헤드에 1~2인치 웜을 끼워 만든 지그헤드리그를 주로 쓴다. 볼락은 몸집이 그리 크지 않은 어종인데다 포인트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크고 무거운 루어로는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어렵다.
 
지그헤드리그 운용법은 간단하다. 먼저 공략 지점에 지그헤드리그를 던져 입질 예상 수심층까지 가라앉힌다. 그런 다음 여유줄을 감고 일정한 속도로 리트리브를 한다. 볼락 활성도가 매우 낮은 경우만 아니면 리트리브만으로도 어렵지 않게 입질 받을 수 있다. 리트리브 도중 낚싯대를 위로 살짝 쳐올리는 숏저킹이나, 옆으로 가볍게 채는 트위칭을 연출하는 것도 입질 받을 확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볼락 채비.jpg


 
 
 
 
 
 
 볼락루어낚시 기본 채비
 
 
 
 
 
 
 
 
 
 
 

 
 
 
 
 
<황점볼락, 쥐노래미, 개볼락>
 
35cm가 넘는 덩치급 락피시(황점볼락, 쥐노래미, 개볼락)를 집중 공략하는 낚시장르를 일컬어 '하드락피싱'이라고 한다. 하드락피싱 대상어인 대형급 락피시는 큰 덩치에 걸맞게 저항하는 힘이 매우 강하다. 때문에 약한 채비로는 신속하게 끌어내기 어렵다. 약한 채비를 써 힘겨루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끌어내는 도중에 고기가 수중여나 수중골창 사이에 박히거나 쇼크리더가 끊어질 수도 있다.
 
하드락피싱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길이, 강도, 휨새가 대형급 락피시 특성에 맞춰 설계된 전용 장비를 사용하는 게 최선이다. 하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전용 장비 대부분은 고가라 선뜻 구입하기 쉽지 않다.이런 이유로 하드락피싱을 즐기는 낚시인 대부분은 무늬오징어를 노릴 때 사용하는 에깅 장비를 쓴다.
 
7~9ft ML(미디엄라이트)~MH(미디엄헤비)급 에깅대를 사용하면 40㎝가 넘는 황점볼락이나 쥐노래미도 큰 어려움 없이 끌어낼 수 있다. 하드락피싱에서는 20g이 넘는 무거운 지그헤드나 싱커가 자주 사용되기에 이보다 길이가 짧거나 강도가 약한 낚싯대는 적당하지 않다. 길이가 10ft 이상 되는 낚싯대 또한 조작하기 불편하다는 점에서 효용성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다.
 
릴도 무늬오징어 에깅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2000번을 준비하는 게 좋다. 하드락피싱에서는 정교하고 섬세하게 루어를 운용하지 않아도 입질받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기어비가 높아 핸들을 한 바퀴 돌렸을 때 감기는 원줄 길이가 긴 제품을 골라야 효율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기어비가 높은 릴을 쓰면 루어와 여유줄을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을뿐더러 걸려든 대상어를 끌어내기도 수월하다.
 
원줄은 나일론줄이나 카본줄에 비해 가늘면서도 감도와 강도가 뛰어난 PE라인이 각광받는데 포인트 여건과 대상어 씨알을 고려해 0.8~1.2호를 쓰면 된다.
 
PE라인을 사용하면 입질 파악이 쉬워지고 대상어를 제압하기 수월해질뿐더러 루어 원투성도 눈에 띄게 향상된다. 표면이 매끄러워 가이드를 통과할 때 생기는 마찰이 적은데다, 굵기가 가늘어 바람 영향까지 적게 받기 때문에 카본줄이나 나일론 원줄을 쓸 때보다 루어를 훨씬 멀리 던질 수 있다.
 
물밑 지형이 거칠고 복잡한 암반지대에 살고 있는 힘 좋은 어종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쇼크리더는 최소 3호는 돼야 한다. 쇼크리더 길이는 4~5m가 적당하다. 그래야 밑걸림으로 인해 루어가 손실되더라도 쇼크리더를 다시 묶는 수고를 줄일 수 있다.
 
하드락피싱 대상어인 쥐노래미, 황점볼락, 개볼락, 쏨뱅이, 능성어 등은 모두 물고기와 갑각류를 잡아먹고 사는 육식성 어종이다. 탐식성과 공격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지그헤드리그, 텍사스리그, 다운샷리그, 메탈지그, 스푼까지 다양한 루어에 두루 빠르게 반응한다.
 
여러 루어 중 가장 널리 사용되는 종류는 10~30g 지그헤드에 2~4인치 웜을 끼워 만든 지그헤드리그와, 10~30g 싱커에 중형 웜훅 그리고 2.5~4인치 웜을 결합해 만든 텍사스리그다.
 
또 하나 기억해야 될 사실은 시간대, 물색, 베이트피시 상황에 따라 웜 크기와 색상이 달라지므로 피시웜과 호그웜 모두 종류를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그헤드리그나 텍사스리그로 바닥층을 탐색하다 보면 밑걸림으로 인한 채비 손실이 심하므로 쇼크리더, 지그헤드, 웜, 싱커, 웜훅 같은 소모품 역시 여분을 넉넉히 챙겨야 한다.
 
하드락피싱 채비.jpg

 
하드락피싱 대표 루어.jpg

 
<대구>
 
대구지깅에 사용되는 장비와 채비는 무엇보다 튼튼해야 한다. 약한 장비와 채비로는 심해에 서식하는 몸집 큰 대구를 효과적으로 낚아내기 어렵다.
 
낚싯대는 지깅 전용 제품이 알맞다. 대구는 1m 이상 자라는 대형 어종인데다, 지깅을 할 때는 300~500g에 이르는 무거운 지그가 사용되므로 강도가 떨어지는 낚싯대로는 좋은 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낚싯대 길이는 1.8~2m가 적당하다. 낚싯대를 고를 때는 가이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대구지깅에서는 신축성이 거의 없는 PE라인 원줄이 빠른 속도로 통과하면서 자칫 가이드에 흠집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릴은 3~4호 PE라인이 300m 정도 감기는 대형 장구통릴이나 6000~8000번 스피닝릴, 그리고 대형 전동릴이 널리 쓰인다.
 
원줄은 3~4호 PE라인이 각광 받는다. PE라인은 나일론줄이나 카본줄에 비해 가늘면서도 강도는 훨씬 뛰어나기 때문에 100m가 넘는 깊은 수심층을 공략해야하는 대구지깅과 궁합이 잘 맞다. 5호가 넘는 PE라인을 쓰는 낚시인들도 없진 않지만 원줄이 굵을수록 채비가 가라앉는 도중 에 생기는 조류 저항도 커지므로 오히려 불편한 점이 더 많다. 채비 각도가 지나치게 꺾여 입질 지점을 정확히 공략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옆 사람과 채비가 엉키는 일도 잦아진다. 대구지깅에서 나일론줄이나 카본줄을 원줄로 잘 사용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대구지깅에서는 반드시 쇼크리더(목줄)를 써야 한다. 신축성이 거의 없어 순간적인 충격이나 여쓰림에 약한 PE라인을 원줄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쇼크리더 호수는 원줄과 밸런스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보통 원줄 호수보다 4배 정도 굵게 쇼크리더 호수를 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PE라인이 3호 일때는 나일론줄이나 카본줄 12호를 쇼크리더로 사용하면 무난하다.
 
쇼크리더는 굵기 뿐 아니라 길이도 중요하다. 쇼크리더가 짧으면 밑채비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져 입질 빈도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쇼크리더 길이는 짧아도 5~6m는 돼야 한다.
 
대구지깅에서 좋은 조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지그를 고르는 일에도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대구지깅에서는 메탈지그가 널리 쓰인다. 메탈지그를 고를 때는 수심과 조류부터 따져봐야 한다.
 
대구지깅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포인트 유형은 수심이 80~100m이고 조류가 별로 빠르지 않은 곳이다. 이런 여건을 갖춘 곳에서는 300~400g 메탈지그가 알맞다. 하지만 이보다 수심이 깊거나 조류가 빠를 때는 500g이 넘는 메탈지그를 써야 제대로 공략할 수 있다.
 
메탈지그 모양도 중요하다. 조류 저항을 덜 받으려면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쏠리고 한쪽 면이 완만하게 깎인 형태가 유리하다.
 
메탈지그 색상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장 널리 쓰이는 색상은 붉은색 계통이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색상에 더 입질이 활발한 경우가 있으므로, 적어도 3~4가지 색상 메탈지그는 준비해야 효율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메탈지그는 대부분 아래쪽에 바늘 3개가 묶인 트레블훅이 달려 있다. 하지만 대구는 먹잇감 머리부분을 주로 공격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이 트레블훅에 설걸리는 경우가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메탈지그 윗부분에 따로 어시스트훅을 묶는 것이다.
 
대구지깅 기본채비

대구지깅 채비.jpg

By 울산벵에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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