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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호래기 ] 입문자를 위한 호래기에깅 공략법
관리자   |   2007-12-21 00:00   |  답변: 0   |  조회: 28,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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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권 포구와 방파제가 일급포인트

호래기는 조류가 느리고 바닥에 모래와 뻘이 깔린 곳에서 주로 생활한다. 또한 불빛을 따라 모여드는 습성이 있다. 가로등이나 보안등이 설치된 내만권 포구와 방파제가 좋은 포인트가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산 구산면, 거제도 남서부, 통영 도산면과 미륵도, 고성 자란만, 사천 삼천포항, 창선도와 남해도 일대에서 호래기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일일이 낚시터를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넓은 구역에서 입질이 이어진다. 울산과 경주 등 동해남부권에도 호래기 자원이 풍부하지만 아직까지는 꾼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
호래기는 덩치가 작지만 새우류나 작은 어류를 잡아먹는 육식성으로, 예전에는 민물새우를 미끼로 써 민장대낚시를 하는 꾼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한두해 전부터 새우 모양을 한 소형 에기를 사용해 에깅을 시도하는 꾼이 확연히 늘어나는 추세다. 민장대낚시에 비해 조과가 떨어지지 않을 뿐더러 빼어난 낚시 재미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호래기 에깅은 채비를 멀리 던져 끌어들이는 식으로 넓은 구역을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에기에 다양한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어 여건이 좋지 않을 때도 만족스런 조과를 거둘 확률이 높다. 채비와 낚시방법이 간단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볼락루어 장비+소형 에기가 기본

호래기는 덩치가 작고 입질이 약은 편이라 섬세한 볼락루어용 장비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겁고 둔한 장비를 쓰면 확연히 조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마음먹은대로 다루기도 불편하다.
볼락루어낚싯대에 1호 전후 PE라인이 감긴 소형릴을 달고, 1~1.2호 목줄을 50㎝ 가량 연결하면 기본적인 채비가 완성된다. PE라인은 나일론이나 카본 소재 원줄에 비해 신축성이 적어 감도가 뛰어나므로 작은 동작으로도 에기에 적극적인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채비를 멀리 던질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한 요소다.
에기는 1.8~2호가 널리 쓰인다. 이보다 가벼운 에기를 쓰면 채비를 멀리 던지기 어렵고, 이보다 무거우면 필요이상으로 빨리 가라앉으므로 입질 빈도가 떨어진다.
에기 색상도 조과에 영향을 미친다. 대체로 물색이 맑을 때는 빨간색 계통이 잘 통하고, 물색이 흐릴 때는 자연스런 갈색이나 연두색 계통에 반응이 빠르다.
▲ 호래기는 덩치가 작고 입질이 예민하므로 볼락루어용 장비를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1호 전후 PE라인에 1~1.2호 목줄을 50㎝ 가량 연결한 다음 1.8~2호 호래기용 소형 에기를 연결하면 기본적인 채비가 완성된다.

활성도 따라 공략 수심층 달리해야

호래기를 낚으러 가기 전에는 꼭 물때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리물때 전후에 조황이 앞서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내만권에서 낚시가 이뤄지므로 조류가 거의 흐르지 않는 조금물때에는 먹이활동이 둔화돼 마릿수가 현저히 떨어진다.
중들물 이후에 입질이 집중된다는 점도 기억해둬야 한다. 특히 만조를 전후해서 낚시자리 가까이에서 소나기 입질이 쏟아지는 현상을 흔히 경험할 수 있다. 호래기는 밤에 활발하게 먹이활동을 하므로, 남해동부권에서는 오후 늦게 들물이 받히는 8~12물에 출조하면 풍성한 조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활성도가 높을 때는 호래기가 수면 근처까지 떠올라 입질하는 경우가 많다.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수면을 유심히 살펴 호래기가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면 그날 활성도가 높다고 판단하면 된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 단시간에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여건이 나쁠 때는 호래기가 수면 가까이 떠오르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한동안 상층을 탐색하다 입질이 없으면, 에기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천천히 릴을 감아들이며 폭넓은 수심층을 두루 탐색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입질이 뜸할수록 불필요한 움직임이나 소음을 줄여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리트리브와 숏저킹이 기본

호래기는 호기심과 공격성이 강해 움직이는 먹잇감에 적극적으로 반응한다. 따라서 채비를 멀리 던진 다음 다소 빠르다 싶을 정도로 리트리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끔씩 릴링 속도에 변화를 주는 것도 입질 받는 데 도움이 된다.
활성도가 낮아 입질이 뜸한 상황에서는 에기에 빠른 액션을 연출할 필요가 있다. 리트리브 도중 낚싯대를 2~3번 가량 짧게 채는 동작이 기본이다. 이렇게 하면 에기가 불규칙하게 움직이면서 호래기를 자극해 입질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무늬오징어를 비롯한 오징어류는 에기가 가라앉는 도중 입질하는 경우가 많지만, 호래기는 움직이는 에기를 쫓아가다 순간적으로 덮치는 식으로 공격적인 먹이활동을 한다.
호래기는 촉완이라 불리는 몸통 가운데 달린 긴 다리 두 개로 먹잇감을 움켜쥐듯 감싼다. 워낙 덩치가 작기 때문에 전용바늘을 써도 제대로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입질이 느껴지면 천천히 부드럽게 릴을 감아들여야 끌어내는 도중 바늘이 벗겨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상층으로 유인해야 마릿수 조과 가능

호래기낚시 재미는 뭐니뭐니 해도 풍성한 마릿수다. 여건이 좋을 때는 세자릿수 조과도 가능할 정도로 폭발적인 입질이 이어진다. 저녁 무렵 한두시간만 낚시를 해도 한동안 먹을거리는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나날이 마니아층이 늘어나는 이유다.
이처럼 자원이 풍부하고 낚시방법이 쉬움에도 불구하고 꾼들마다 조과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나마 공략범위가 좁은 민장대낚시는 정도가 덜하지만, 에깅은 실력에 따라 마릿수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호래기를 상층으로 유인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조과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호래기가 눈에 보일 정도로 수면 가까이에서 활동할 때는 누구나 어렵잖게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바닥층에 머무는 상황에서는 차츰 입질 수심층을 상층으로 유인하는 요령이 필수적이다. 호래기는 워낙 덩치가 작다보니 중하층에서 입질을 하면 낚싯대를 통해 느낌이 전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에기를 덮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상층으로 띄우면 훨씬 더 쉽게 마릿수를 추가할 수 있다.
호래기 활성도가 낮다고 판단되면 멀리 캐스팅해 에기를 바닥까지 가라앉힌 다음 천천히 릴을 감아 띄워올리면서 끌어와야 한다. 이때 도중에 에기를 다시 가라앉혀서는 안 된다. 호래기가 에기를 쫓아 차츰 수면 가까이 따라오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차츰 입질 수심층이 얕아짐을 느낄 수 있다.
해조류 많은 곳은 피해야

내만권 포구나 방파제 주변에는 초겨울에도 해조류가 자란 곳이 적지 않다. 얼핏 생각하면 호래기가 해조류를 은신처로 삼아 머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활동성이 강하고 이동 범위가 넓은 호래기는 해조류 주변으로 잘 접근하지 않을 뿐더러, 수시로 걸림이 생기므로 낚시하기도 까다롭다.
캐스팅 요령

다른 루어낚시 장르와 마찬가지로 호래기 에깅도 캐스팅이 중요하다. 원하는 지점에 정확히 채비를 던질 수 있어야 하고, 에기가 가벼우므로 멀리 던지는 요령도 중요하다. 낚싯대를 뒤로 살짝 젖혔다가 순간적으로 팔을 뻗어 에기가 직선으로 날아가도록 하는 것이 기본이다. 에기가 포물선을 그리면 원줄이 바람에 밀리기 때문에 비거리가 줄어들고 방향도 틀어지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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