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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줄낚시] 외줄낚시 필수 점검사항 체크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33,128   추천 : 0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외줄낚시가 본격시즌으로 접어들었다. 동서남해 전역에서 열기와 볼락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출조가 이뤄지는 가운데 갈수록 조황이 살아나는 추세다.
해마다 겨울시즌이면 동서남해 전역에서 외줄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카드채비 하나면 볼락, 열기, 우럭 같은 인기어종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는 게 외줄낚시의 가장 큰 매력이다. 일명‘몽땅걸이’라 불리는, 바늘마다 줄줄이 대상어를 걸어 올리는 재미는 경험해본 꾼만이 알 수 있다. 올해는 11월로 접어들면서 각지에서 외줄낚시 출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본격시즌을 맞은 외줄낚시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 꼭 점검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봤다.
매물도는 남해동부권을 대표하는 외줄낚시터다. 열기와 볼락 자원이 풍부해 날씨만 좋으면 언제든지 호황을 기대할 수 있다.
외줄낚시는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을 만큼 채비가 간단하고 낚시방법도 쉽다. 그렇지만 누구나 쿨러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건 아니다. 대상어에 맞는 채비와 공략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남들보다 조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꾸준한 출조를 통해 경험을 쌓아가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기본적인 외줄낚시 상식과 요령만 익혀둬도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된다.

열기와 볼락이 주요 대상어

외줄낚시 대상어로는 열기와 볼락이 대표적이다. 서해 먼바다에서는 우럭 외줄낚시도 성행하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두 어종을 노리고 출조하는 게 보통이다.
열기와 볼락은 생김새만큼 습성도 비슷하다. 수심이 20~100m인 암반지대에 무리지어 생활하며, 특히 수중여, 수중골창, 침선, 인공어초 등 은신처가 될 만한 지형지물을 선호한다. 작은 갑각류와 갯지렁이류를 즐겨 먹는다는 점도 닮았다.
이런 이유로 열기와 볼락을 함께 낚을 수 있는 외줄낚시터가 상당히 많다. 대표적인 곳으로 울진~경주로 이어지는 동해중남부권, 부산권, 남해동부권을 들 수 있다.
열기와 볼락의 차이점을 굳이 찾자면 몇 가지가 있다. 볼락은 수심이 얕은 연안에도 많은 개체가 서식하는 반면, 열기는 먼바다 깊은 수심층이 주요 활동무대다. 볼락은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민장대낚시나 루어낚시로 손맛을 즐길 수 있지만 열기는 외줄낚시 외에는 딱히 낚을 방법이 없다. 또한 열기는 남해서부권과 서해 먼바다에서도 입질이 활발하지만, 볼락은 동해중남부와 남해동부권이 주요 서식지라는 점도 두드러지는 차이점이다.

한겨울이 제철

외줄낚시는 대상어가 머물고 있을 만한 장소를 찾아 채비를 내리는 공격적인 낚시장르다. 따라서 시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연중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그럼에도 겨울이 외줄낚시 피크시즌으로 통하는 이유는 조황이 다른 계절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수온이 떨어지면서 열기와 볼락이 무리지어 서식여건이 안정적인 깊은 수심층으로 옮겨가므로 포인트만 잘 정하면 손쉽게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반면 수온이 높고 먹잇감이 풍부한 봄~가을에는 외줄낚시 대상어들이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먹이활동을 하므로 상대적으로 마릿수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동서남해 전역에서 다양한 어종이 호황을 보이므로 외줄낚시에 쏠리는 관심이 덜할 수밖에 없다.

동해남부~남해동부권 일대가 호황축

열기와 볼락을 노리는 외줄낚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동해남부권과 남해동부권이다. 먼바다까지 암반지대가 넓게 펼쳐져있어 서식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11월부터 시즌이 열려 이듬해 3월까지 많은 낚싯배들이 외줄낚시를 나선다.
동해안에서는 울진, 포항, 울산 등지에서 외줄낚시 출조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특히 울산은 슬도, 방어진, 간절곶, 진하 일대 포구에 많은 꾼들이 몰린다. 낚싯배로 30분 이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호황이 이어지는 덕분이다. 비교적 공략수심이 얕아 낚시하기 편하다는 것도 돋보이는 장점이다.
부산권은 외줄낚시를 즐기는 꾼들이 어느 지역보다 많다. 낚시터도 넓어 다대포앞바다에 있는 나무섬, 형제섬, 외섬 주변과 해운대~기장 일대에서 겨울 내내 호황이 이어진다. 멀리는 현해탄까지 나가는 낚싯배도 있다. 열기가 주종이고, 간간이 볼락과 우럭도 손님고기로 올라온다.
거제, 통영, 고성, 사천, 남해로 이어지는 남해동부권은 전역이 외줄낚시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낚시여건이 좋고 조황도 꾸준해 단골꾼들이 많다.
거제권은 낚싯배로 1시간 남짓 거리에 있는 매물도, 홍도, 구을비도 해상에서 활발하게 외줄낚시가 이뤄진다. 먼바다로 나갈수록 마릿수가 풍성하고 씨알도 굵어지는 양상을 띤다.
통영·고성권은 가까운 비진도, 사량도, 추도 일대부터 욕지도, 좌사리제도, 국도 등 먼바다섬 주변까지 넓은 구역에서 외줄낚시가 이뤄진다. 시즌 초반과 후반에는 먼바다로 나갈수록 조황이 앞서고, 한겨울에는 근해에서도 무난하게 쿨러조과를 거둘 수 있다.
사천·남해도권은 시즌 초반 먼바다에 있는 세존도 주변에서 호황이 이어진다. 피크시즌으로 접어들면 육지 가까운 섬 주변에서도 마릿수 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천·남해도권 외줄낚시는 열기가 주종인 다른 지역과 달리 볼락이 많이 낚인다는 특징이 있다.
남해중서부권은 여수, 고흥, 완도 등지에서 외줄낚시 출조가 활발하게 이뤄진다. 거문도, 백도, 여서도 등 먼바다섬 주변이 일급포인트가 된다.
외줄낚시는 전용장비를 사용해야 만족스런 조과를 거둘 수 있다. 길이가 2.7~3.3m인 외줄전용낚싯대에, 수심이 얕은 연안에서는 대형 스피닝릴이나 장구통릴을, 먼바다에서는 전동릴을 연결하는 게 기본이다. 원줄은 6호 전후가 적당하며, 카드채비를 묶은 다음 조류 세기를 고려해 20~80호 봉돌을 달면 된다.
조금 전후에 조황 앞서

외줄낚시는 주로 먼바다에서 이뤄지므로 조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사리물때에는 채비 조작이 상당히 까다롭다. 낚싯배가 조류에 밀리므로 포인트를 정확히 공략하기 어렵고, 채비를 내리다 엉키는 일도 잦다. 이런 이유로 조류가 느린 12~4물에 출조하면 낚시하기 편하고 조과도 만족스런 경우가 많다.
날씨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바람과 파도가 높은 날에는 제대로 낚시를 하기 어려워 조과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가 날 위험성도 커진다. 풍속 12m/s, 파고 2m 이상이면 출조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외줄낚시는 동호회나 단체에서 통째로 낚싯배를 빌려 출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개인 출조자는 미리 예약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낚싯배를 타야 하므로 승선에 앞서 멀미약을 먹거나 귀 뒤에 패치를 붙이는 게 좋다.

전용장비 갖춰야 효과적인 공략 가능

여느 낚시장르와 마찬가지로 외줄낚시도 전용장비를 써야 효과적으로 대상어를 공략할 수 있고 낚시 재미도 더하다.
비교적 수심이 얕은 근해에서 외줄낚시를 할 때는 길이가 2.7~3.3m인 외줄전용낚싯대에 5~6호 원줄이 200m 이상 감기는 대형 스피닝릴이나 장구통릴을 다는 게 기본이다. 원줄에 바늘이 10~20개 달린 카드채비를 연결한 후 공략 수심과 조류 세기를 고려해 20~50호 봉돌을 달면 채비가 완성된다.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서는 전동릴을 쓰는 게 편하다. 또한 대상어 씨알이 굵은 편이므로 채비를 튼튼하게 쓸 필요가 있다. 원줄은 6~8호가 적당하고, 봉돌도 30~80호로 무거운 걸 준비해야 한다.
낚시방법은 간단하다. 봉돌이 바닥에 닿을 때까지 가라앉힌 다음 릴을 몇 바퀴 감아들여 2~3m 정도 띄운 상태로 천천히 고패질을 하는 게 기본이다. 입질이 오면 곧바로 채비를 걷어들이지 말고 좀 더 놀려주면 바늘마다 열기와 볼락이 걸려드는‘몽땅걸이’를 할 수 있다.
열기와 볼락은 주로 은신처가 되는 물밑지형물 주변에 머물지만, 활성도가 높을 때는 곧잘 바닥층을 벗어나기도 한다. 카드채비 어느 쪽에 입질이 잦은가를 살피면 활동 수심층을 파악할 수 있다. 아래쪽 바늘에 입질이 잦으면 채비를 좀 더 가라앉히고, 위쪽 바늘에 많이 걸려들면 채비를 띄우는 식으로 공략 수심을 조절하는 게 더 나은 조과를 올릴 수 있는 비결 아닌 비결이다.
한 배에 탄 꾼들보다 조과가 떨어진다면 즉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채비나 공략법이 효과적이지 못하면 당장에는 큰 차이가 나지 않지만, 항구로 돌아올 때면 확연히 조과 차이가 벌어지기 마련이다. 일단 ‘감’을 잡으면 마릿수를 추가하는 건 금방이기에 수시로 주변 꾼이나 선장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8년 남해동부권에서는 11월초부터 열기 시즌 개막!
외줄낚시는 연중 가능하지만, 피크시즌은 찬바람이 부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해가 갈수록 배낚시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에 힘입어 올해는 11월로 접어들자마자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외줄낚시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즌 초반 조황을 주도하고 있는 어종은 열기고, 볼락은 이달 말부터 입질이 활발해질 걸로 전망된다. 사진은 지난 11월 6일 소지도 부근에서 열기 외줄낚시를 즐기는 꾼들.

서해 먼바다 열기 외줄낚시 인기 급상승
서해에서는 오랫동안 우럭을 대상으로 외줄낚시가 활발하게 이뤄져왔다. 그러다 3~4년 전 먼바다에서 열기 조황이 확인된 이후 관심이 증폭되면서 급속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동해나 남해와 견주어도 자원이 떨어지지 않고 씨알도 굵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열기 외줄낚시에 나서는 꾼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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